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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내가 그책을 봤더라면
그래서 우리가 여기서 만났더라면
우리는 지금쯤 어떻게 됐을까?

친구들은 첫사랑때문에 여자를 사귀지 못하는거 아니냐며
어떤 여자를 봐도 심장이 뛰지 않고 설레지 않고 심장이 뛰지 않는다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라는데..
아직도 그 첫사랑을 좋아하는거 아니냐며 마음을 돌아보라고..


상담을 받고 돌아나오는데
심장이 두근두근
지수다..

십년전 무슨일 있었냐고
그렇게 사라져서 걱정했다고 미안했다고
내가 너를...

우리가 인연이라면 분명 악연일거야
너는 내가 보고싶었다고 했지?
나는 널 다시 보지 않기만을 바라고 살았어
네말대로 다시 봤으니까 내말대로 다시 보지말자 우리...

그때 알았다 3초만에 사랑에 빠질수 있다는걸... 그애가 짓는 미소에 하루 300분이 기뻣고 하루 300분이 울쩍했다
그리고 한순의 망설임으로 3000일을 넘게 후회했고 3000일을 넘게 잊지 못했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빈소..
지수에게 빌려주었던 책만 돌아오고 지수는 보이지 않는다 지수 유학갔다는 소식만.. 지수야 넌 그때 무슨일이 있었던거니?

책에서 떨어진 메모 하나..
십년전 내가 그책을 열어봤더라면
여기서 널 만났더라면.. 
그순간 나는 기도했다 시간을 돌릴수만 있다면 그래서 이모든걸 바로 잡을수 있다면...

물에 빠졌다가 깨어났는데...  엄마다...
뭐지? 자전거와 부딪혀서 물에 빠졌고.. 
이거 꿈인가? 꿈은 아니고, 죽은건가?

나보고 서울에서 온다는 수학선생님이라고..
신우네 학교선생..이라는데 가만!
지금이 2007년이라고?
타임슬립을 한거야?

헉! 이건 10년전 나다!

지수다... 10년전 지수..
그순간 나는 깨닭았다
과거는 바뀔수 있고 바뀌어야 하고
그게 바로 내가 이곳에 온 이유라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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